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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T's 자동차 비교 및 정보

전기차 절대사지마세요, 아직은 시기상조! 전기차 단점

by MTT'S 2023. 7. 20.

전기차 단점
전기차 단점

안녕하세요, 저번 포스팅 때는 전기차의 장점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는데, 공평하게 이번에는 단점들에 대해서 다뤄보려고 합니다. 사실상 장점을 제외한 모든 것이 단점이고, 단점을 제외한 모든 것이 장점이긴 하지만, 그래도 항목별로 확인하시기 편하도록 정리해 드릴 테니, 전기차를 고민하시는 분들께서는 내용 참고하셔서, 결정을 내리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목차여기]

1. 배터리 충전 문제

사실상 다른 단점들은 다 감안한다고 쳐도, 아직까지는 내연기관 차량과 비교했을 때 절대적 단점으로 꼽히는게 충전 문제입니다. 충전 문제에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충전인프라, 충전시간 등 세부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1. 충전 인프라

현재 보급되고, 운행되고 있는 전기차량 대수에 비하여 제주도를 제외한다면 충전 인프라가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흔히들 얘기하는 집밥이 해결되면 탈만하다고 하지만, 신축 아파트의 경우 주차장 전체 면적의 5%가 의무이고, 기존 아파트는 전체 면적의 2%가 의무입니다. 게다가 이마저도 지방의 구축 아파트는 아예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전기차를 구매하실 때 아파트에 전기차 완속 충전시설이 갖춰져 있다해서 바로 괜찮다 생각하실게 아니라, 몇 주간 관심을 갖고 전기차 충전시설 사용 현황을 잘 보셔야 합니다. 만약 단지 내 전기차량이 많고, 충전 경쟁도 꾀나 있어 보인다면, 조금 더 생각을 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만약 집과 회사가 아닌 근처 다른 곳에 있다고 한다면, 더욱 깊이 생각을 하셔야합니다. 처음에는 괜찮지만 시간이 지나다 보면, 충전을 위해 출퇴근길에 다른 곳을 꼭 들러야 한다는 상황이 나중에는 부담과 번거로움으로 다가옵니다.

 

1-2. 장거리 운행 부담

롱레인지 모델들과, 최근에 배터리 성능을 향상시킨 전기차량들의 경우는 주행거리가 많이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서울에서 부산을 갈 일이 있다거나, 강원도를 간다거나 등 편도 주행거리가 300km 중후반을 넘어가는 경우 장거리를 타는 데 있어서 상당한 부담이 됩니다. 도중에, 휴게소를 들러 충전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며, 만약 운이 안 좋다면 자리가 없어 상당한 시간을 뺏기기도 합니다.

테슬라의 경우 슈퍼차저를 들르기 위해서는 국도로 빠져서 다녀와야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가끔이지만, 여행 또는 볼일을 보러 장거리를 가게 된다면 확실히 고려해야 할 상황들이 많습니다. 

내연기관 차량은 어디서든 주유가 가능하지만, 전기차는 장거리를 가게된다면, 꼭 충전계획을 신경 써야 하는 부담과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1-3. 실제 배터리 효율

대부분 전기차를 잘 알아보지 않고, 구매를 하시는 분들께서 후회를 하는 부분이, 환경부에서 인증받은 km 수에 비해 실제 주행거리는 현저히 적거나 큰 차이가 있다는 부분입니다. 완충 시 주행거리가 500킬로 이상이어도, 고속도로에서 100킬로 이상 밟게 된다면, 전비가 정말 쭉쭉 떨어지며, 장거리를 가게 된다면 필히 에코모드와 전비운전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실질적 배터리 가용구간은 0~100%가 아닌, 배터리 수명을 위해 20~90%가 적당하여 실제로는 전체 주행가능 거리에서 70%만 실제로 탈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테슬라의 경우에는 파킹 감시모드 사용시, 배터리 소모가 자동으로 들어가며, 여름철에는 배터리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냉각 시스템이 발동하며, 겨울철에는 배터리 냉각을 방지하기 위해 히팅 시스템이 발동합니다. 이는 설정으로 끄거나 켤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다음날이 되면 배터리가 10%씩 빠져있는 경험을 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단순히 인증 km 수만 고려하여 구매를 하신다면 분명히 후회를 하실 수 있습니다.

전기차 단점
사진출처 : 뉴스1

2. 주행 질감 및 승차감 문제

2-1. 회생제동모드

전기차의 단점 두 번째 중 하나는 승차감의 문제입니다. 먼저 전기차는 회생제동모드라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이는 차량의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게되면, 전기를 세이브하기 위해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는데도, 차량의 속도가 뚝뚝 떨어지는 시스템입니다. 이 회생제동 모드에 적응이 된다면, 운전자 입장에서는 원페달링 드라이빙이라 해서, 브레이크를 굳이 밟지 않아도 차량을 컨트롤할 수 있다고 하여 발목의 피로도가 오히려 줄어든다는 입장이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적응이 되기 전 초반에는 심한 멀미에 시달리시는 분들도 있으십니다. 또한 1열은 그래도 괜찮다지만, 2열의 멀미는 정말 어떻게 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하다고 합니다.

 

2-2. 주행 질감

또한 전기차는 구조상 차량의 하부 전체에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기에 휠 베이스가 길게 디자인 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배터리의 두께 또한 두꺼운 편이기에, 시트포지션도 자연스럽게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차량의 특성상 따라오는 불편함이 있는데,

긴 휠 베이스 때문에 코너링 시 약간의 어색함이 생길 수 있으며, 높은 시트포지션 때문에 만약 차량이 곡선형으로 뒤로 떨어지는 디자인의 차량이라면 2열의 헤드룸 또한 좁아져 불편함이 생길 수 있습니다.

 

3. 실질적 경제성 문제

전기차를 결정하는데 가장 크게 작용하는 부분이 바로, 경제적인 부분입니다. 각종 오일류 소모품 교환의 불필요성, 내연기관 차량의 유류비에 비하면 절대적으로 저렴한 주행유지비 등입니다. 

그런데 본인의 상황이 10km 이내 출퇴근 길로 시내주행이 전부이며, 장거리 주행도 자주 다니지 않는다면, 사실상 하이브리드 차량에 비해 경제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전기차는 실질적으로 년 10만km 이상은 타야 본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유는 차량 출고 금액으로 내연기관 차량과 비교하면, 전기차가 동급 대비 20~30% 비쌉니다. 그만큼 출고가가 비싸기 때문에, 주행 유지비로 본전을 뽑아야 하는데, 단순 단거리만 타기 위해 전기차를 구매한다는 건 큰 메리트가 없을 수 있습니다.

또한, 22년 기준 한전의 영업적자가 20조원에 달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무리 현 정부에서 5년간 전기차 충전요금 동결 공약을 세웠다지만, 추후에는 한전의 적자 부담이 계속 커지는 상황에서, 전기차 충전요금 인상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실질적 경제성 부분에서도 하이브리드 차량과 비교를 했을 때 더 이상 전기차는 큰 메리트가 있는 선택지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전기차 단점전기차 단점
출처 : 환경부

4. 기타 문제들

이 외에도 다른 문제점들로는, 캠핑을 좋아하시는 분들께서는 비포장 도로를 달리시는 일도 많을 텐데, 차량 하부에 돌이 튄다거나 돌덩이가 삐져나와있는 곳을 간다거나 할 때 하부 배터리의 손상이 신경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출근하는 날은 괜찮지만 주말에는 전날 꼽아놨던 충전기를 빼러 차량이동을 위해 나가야 하거나, 충전 경쟁이 심한곳은 충전이 다 되자마자, 저녁에 연락받고 다른 차 충전을 위해 차를 빼러 내려가야 한다는 등 내연기관 차량을 운행한다면 발생하지 않을 이슈들도 생깁니다.

또한 절대 그러면 안되지만, 사고가 날 시에 부품 수급이 원활하지 않으며, 전기차 특성상 부품이 거의 통으로 이어져 있기에, 수리비가 비싸며, 만약 배터리에 손상이 갔으면 배터리 수리가 어려워 교체를 해야 하는데 이때 폐차를 하는 게 나을 정도로 큰 금액이 부과됩니다.

 

이러한 단점들을 잘 고려하여서, 저 단점들이 나에게는 크게 다가오지 않을 것 같고, 그래도 저렴한 전기차의 유지비로 충분히 이득을 볼 수 있겠다고 확신이 드시는 분들이라면, 전기차를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전기차, 빨리사는게 무조건 이득! 전기차 장점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는 전기차를 구매하시려고 이것저것 알아보시는 분들에게 힘을 실어드리는 글이 될 것 같습니다. 전기차를 구매하고 싶은데, 여러 가지 단점에 막혀 고민만 하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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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포스팅만 보시는 분들께서, 그냥 전기차 억까하는 사람으로 생각하실까 봐 같이 보면 좋을 전기차 장점 글 남겨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