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브레이크 오일에 대해 설명을 드리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께서 자동차 오일 교체라 한다면, 엔진오일과 미션오일 정도는 알고 계시지만 그 외의 것들은 잘 모르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단순 교체를 하여, 고장 및 이상증상을 예방할 수 있는 것들도, 나중에 고장이나거나, 위험한 상황에 처한 뒤에 정비공장에 들어가 알게 되는 경우가 다반수입니다. 오늘은 이러한 상황을 방지할 수 있게, 브레이크 오일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브레이크의 작동원리부터, 중요성, 오일 교환주기 등 브레이크 오일에 관련된 전문적인 내용들로는 설명하자면 매우 길고 방대하지만,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서는 비전문가분들이실 가능성이 훨씬 높으니, 간략하게, 그리고 가장 궁금해하실 만한 정보먼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목차여기]
브레이크 오일 교환주기
먼저 이 글을 클릭하신 이유 중 90프로 이상일 것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가장 궁금해하실 브레이크 오일의 교환주기입니다. 브레이크 오일의 교환주기는 "대략 2년에서 3년 사이, 그리고 4만 km마다 교환" 정도가 되겠습니다. 이건 단순 대략적인 수치이고, 운전자의 운전습관 (시내주행이 잦고, 브레이크를 자주 밟게 되는 상황), 운전 상황(가혹조건 등)에 따라 크게 다릅니다.
따라서, 가장 정확하고 간단하게 확인하는 방법을 알려드리자면, 브레이크 오일 리저브탱크를 확인하여 브레이크 오일의 잔여 용량과 색상을 육안으로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대로 체크를 한다면, 나중에 제동시 차량이 밀리거나, 페달이 푹 들어간다거나 하는 위험상황에 놓이기 전에 예방을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자가정비를 취미로 하시거나, 약간의 전문성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육안으로 체크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브레이크 오일 수분테스터기를 통하여 브레이크 오일 내에 수분함량을 체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브레이크오일은 수분함량 3% 이상일 시 교체를 필요로 하다고 판단하는데, 2% 중후반 대에 미리 교체하셔도 좋습니다. 이 방법이 가장 정확한 방법이 되겠습니다. 아래에 이해가 편하시도록 사진을 첨부해 드리겠습니다.
브레이크 오일 점검 방법
그렇다면 위에서 말씀드린 브레이크 오일을 육안으로 점검하는 방법을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단순히 체크하는 정도는 매우 간단하기에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아래 사진을 통해 브레이크 오일 리저브 탱크의 위치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위 동그라미 친 부분에 있는 것이 브레이크 오일 리저브탱크입니다. 위치를 확인하셨다면, 먼저 위에 첨부해 드린 사진을 통해 오일의 색상을 파악해 줍니다. 색상을 파악하여 정상 범위 내 유무를 체크했다면, 적정 용량이 들어있는지도 확인을 해줘야 합니다.
위 사진 우측 리저브탱크를 보시면, 빨간 선이 MAX 파란 선이 MIN 라인입니다. 차량마다 리저브 탱크의 모양과 MAX MIN 라인이 다 다르기 때문에 직접 라인을 확인해주셔야 합니다.
만약 확인을 했을 때 MAX와 MIN 사이에 오일의 양이 들어간다면 정상입니다. 하지만 MIN 아래로 내려가있다면 브레이크오일을 교체 및 보충해줘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브레이크 오일 작동 원리
그렇다면 이 브레이크 오일은 왜 꼭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교체를 해줘야 할까요?
이유를 간략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브레이크 오일은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강합니다. 따라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분 함유량이 점점 늘어나게 되는데, 이유는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때마다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가 제동을 위해 맞닿는데 이때 마찰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 마찰열에 의해 오일에 포함된 수분이 끓게 되고, 오일 라인에 수증기와 기포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브레이크 패드를 작동하는 오일라인 내 오일의 압력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제동시 차량이 밀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 현상을 베이퍼 록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 위 사진처럼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오일이 밀리면서 라인을 타고 브레이크 패드로 전달이 되는데, 이 오일 내에 수분 함유량이 많아지게 되면, 온전한 압력이 전달되지 않으므로,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도 제동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입니다. 이 브레이크 오일의 작동 과정은 아래 순서와 같습니다.
브레이크 페달 > 마스터 실린더 > 브레이크 오일 > 캘리퍼 > 브레이크 패드 |
브레이크 오일 종류
그렇다면, 이 브레이크 오일 또한 엔진오일처럼 종류가 있을까요? 네 있습니다.
브레이크 오일의 용기를 보면 DOT라고 표기가 되어있습니다. 이 표기를 통해 브레이크 오일의 비점 온도를 알 수 있습니다. DOT는 타이어에도 동일하게 표기되어 있는데, 미국 교통부에서 정해놓은 등급이라는 표시로, 미 교통부에서 브레이크 오일의 비점 온도에 따라 등급을 나눠놓은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DOT3, DOT4, DOT5, DOT5.1 등으로 나누어져 잇는데, 수치가 높을수록 비점도 높아집니다. 그렇다면 어떠한 것이 일반차량에 적당한 것일까요?
먼저 비점이 높으면 그만큼 제동력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대부분 DOT5 이상의 브레이크 오일은 레이스 차량 및 스포츠 차량에 사용이 됩니다. 그러면 일반 자동차에도 브레이크가 성능이 더 좋아지는 DOT5 이상을 쓰는 게 무조건 좋지 않냐 물어보신다면, 물론 좋긴 하지만, DOT 등급이 높을수록 습기에 민감하여, 교체시기가 빨라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 공도를 주행하는 목적인 일반 차량들은 DOT 4를 일반적으로 사용합니다. 만약 내가 그래도 DOT5를 넣고 싶다 하신다면, 브레이크 오일을 주기적으로 교체해 주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DOT 3,4 등급의 경우 주 성분이 글리콜 기반이라 브레이크 오일을 단순 보충할 시 혼용을 해도 괜찮지만, DOT 3,4 등급과 DOT5등급은 절대 혼용을 하면 안 됩니다. DOT5는 실리콘 기반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여기까지 브레이크 오일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설명드렸습니다. 아래에는 위 글의 핵심 내용들을 정리할 겸, 가장 궁금해하시는 질문 몇 가지를 추려서 최종적으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1. 브레이크 오일을 확인할 때는 어떠한 부분을 봐야 하나요?
> 브레이크 오일 리저브탱크에 남아있는 용량과, 남아있는 오일의 색상과, 수분함유량입니다.
2. 브레이크 오일을 단순 보충할 시에는 주의할 점이 있나요?
> 네, 이전에 사용했던 브레이크 오일의 등급을 확인해야 합니다. DOT 3,4는 혼용이 가능하지만 DOT5는 3,4와 혼용이 불가합니다.
3. 브레이크 오일에는 문제가 없는데 브레이크 밟으면 차량이 계속 밀려요 뭐가 문제인가요?
> 그렇다면, 1차적으로 브레이크 패드 마모량을 체크해야 합니다. 패드가 많이 닳아있다면, 브레이크 오일 이상 유무와 관계없이 차량이 밀리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정확한 사항은 정비소에 들어가 확인을 해보아야 합니다.
브레이크 패드 및 라이닝 교체 주기 및 정보는 아래에 링크 첨부해 드릴 테니, 필요하신 분들께서는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브레이크 패드 교환주기? 라이닝 교환주기? 제동장치에 대한 모든 것!
간혹 차량 운행 중 원래라면 이정도면 멈춰야 하는데 바로 멈추지 않고 쭉 미끄러진다거나, 제동거리가 늘어났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을겁니다. 빗길 또는 눈길이 아닌데도 위처럼 브레이크가
makeittothee.tistory.com
'MTT's 자동차 정비 및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동차 브레이크 패드? 브레이크 라이닝? 브레이크 패드와 브레이크 라이닝 차이점 (1) | 2023.07.25 |
---|---|
차 시동이 안걸릴 때, 스파크 플러그/예열 플러그 교환주기 (0) | 2023.07.24 |
자동차 와이퍼 교환주기 및 교환방법 (0) | 2023.07.14 |
중고차 구매 전 필독! 중고차 구매시 유의사항 (0) | 2023.07.13 |
브레이크 패드 교환주기? 라이닝 교환주기? 제동장치에 대한 모든 것! (0) | 2023.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