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많은 분들께서 얼핏 들어보기는 했지만, 정확하게 알고 계시는 분들은 생각보다 드문 브레이크 패드와 라이닝의 차이점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다루려고 합니다.
만약 차량의 소모품 교환 또는 간단한 정비를 받아보기 위해 공업소에 차량을 입고시키면, 일하시는 정비사 분께서 "패드 많이 닳아서 갈아야겠는데요?" 또는 "라이닝 거의 다 되었는데요?" 등의 말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을 겁니다.
이때 패드는 무엇이며, 라이닝은 또 무엇인지, 전반적인 정보들과 차이점 등을 간단하게 정리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브레이크 각각의 디테일한 원리와 세부적인 부품 등 전문적인 내용들까지 다루려면 내용이 매우 길고 방대하지만,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서는 비전문가분들이실 가능성이 훨씬 높으니, 실생활에 필요할 정보까지만 다루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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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패드, 브레이크 라이닝 공통점
사실 정비소에 근무를 하시는 분들께서도 패드와 라이닝 명칭의 차이를 모르시는 경우도 있으며, 오랫동안 입에 붙은 명칭대로 구분 없이 부르는 경우도 많아, 차량 부품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소비자분들께서는 많이 헷갈리실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내 차는 그대로인데, 어떤 공업사에서는 라이닝 교환이라 하고, 또 다른 공업사에서는 브레이크 패드 교환이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브레이크 패드와 브레이크 라이닝은 명확하게 다른 부품이지만, 차량에 따라 어떠한 것을 사용하느냐 차이이지, 차량에서 동일한 역할인 제동장치의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브레이크 패드와 라이닝 둘 다 차량의 전/후, 좌/우 네 바퀴에 달려있는 제동장치이며, 마찰을 이용한 제동장치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또한 둘 다 소모품으로 주기적으로 교환을 해줘야 합니다. 그렇다면, 브레이크 패드와 라이닝 각각의 차이점에는 어떠한 것이 있을까요?
브레이크 패드, 브레이크 라이닝 차이점 및 구분법
이 주제가 아마, 글을 클릭하고 들어오신 분들 중 대다수가 궁금해하실 주제라고 생각이 듭니다. 가장 간단하고 명확한 차이점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브레이크 패드 : 디스크 브레이크 방식을 사용하는 차량 (소형차 및 요즘 신형차량 대부분)
브레이크 라이닝 : 드럼 브레이크 방식을 사용하는 차량 (대형차, 화물차 및 구형차량 대부분)
이렇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내 차량의 제동장치가 디스크 브레이크 제동방식을 사용한다 라면, 라이닝이라는 부품은 차량에 없습니다. 반대로 내 차량이 드럼 브레이크 제동방식을 사용한다 라면, 브레이크 패드라는 부품은 차량에 없는 겁니다. 물론 예외적으로 뒷바퀴에는 라이닝이 적용되고 앞바퀴에는 패드가 적용된 차량도 간혹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 가장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내 차량의 제동장치를 보고 어떠한 방식인지 아는 방법입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좌측이 디스크 브레이크 방식, 우측이 드럼 브레이크 방식입니다. 이렇게 제동 방식을 실제로 보고 구분하는 방법이 가장 정확합니다.
근데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사람이 작성한 글 또는 지식백과등을 보면, 자동차의 뒷바퀴에 사용되는 제동장치는 라이닝이고, 앞바퀴에 사용되는 제동장치는 패드라고 정의하는 글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는 완전히 잘못된 정보입니다.
그럼 도대체 패드와 라이닝은 각각의 제동장치에서 어떠한 원리로 작용을 하는 걸까요? 패드와 라이닝은 작동 원리도 다를뿐더러, 마모되는 속도에도 차이가 있기에, 교환주기도 다릅니다. 따라서 아래에는 브레이크 패드와 라이닝 각각의 원리와 교환주기 등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디스크식 브레이크 패드 교환주기 및 원리
위 사진을 보시면, 좌측 사진의 조그만 2개의 부품이 브레이크 패드, 큰 원형 부품이 디스크, 우측 사진의 부품이 캘리퍼입니다.
따라서 브레이크 패드 2개가 캘리퍼 안에 들어가며, 저 캘리퍼가 디스크에 장착되는 형태가 디스크식 브레이크의 형태입니다. 이 디스크식 브레이크의 작동원리는 간단하게만 설명드리면,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게 된다면, 브레이크 유압라인을 따라 브레이크 오일이 흐르며, 그 브레이크 오일이 피스톤 작용을 통해 패드와 디스크를 압착시켜 바퀴를 제동 하는 원리입니다.
이 브레이크 패드의 교환주기는 대략 20,000km, 패드 두께 3mm 이하일 때를 주기로 봅니다.
드럼식 브레이크 라이닝 교환주기 및 원리
다음은 드럼식 브레이크 라이닝 교환주기 및 작동원리입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Brake lining이라고 표시되어 있는 부분과 그 반대쪽 부분까지 라이닝이라고 부릅니다.
따라서 사진대로 라이닝의 작동원리를 본다면,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브레이크 유압라인을 통해 브레이크 오일이 흐르고, 그 브레이크 오일의 유압으로 인해 휠 실린더가 피스톤에 의해 튀어나오면서 브레이크 슈를 밀어냅니다. 이때 브레이크 슈에 부착된 라이닝과 드럼 안쪽의 마찰력에 의해 바퀴를 제동 하는 원리입니다.
이 브레이크 라이닝의 교환주기는 대략 40,000km, 라이닝 두께 1mm 이하일 때를 주기로 봅니다.
이렇게 브레이크 작동 방식과 브레이크 패드와 라이닝의 구분방법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아래에는 위 글의 핵심 내용들을 다시 짚을 겸, 가장 궁금해하시는 질문 몇 가지를 추려서 최종적으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1. 드럼식과 디스크식을 혼용하는 경우는 없나요?
> 차종에 따라 간혹 가다 있습니다. 연식이 조금 된 차량의 경우가 많은데, 위 글에서 말씀드렸다시피 그런 경우 실제로 제동장치를 육안으로 확인하여 구분해야 합니다.
2. 드럼식과 디스크식 둘 중에 뭐가 더 공임비가 비싼가요?
> 아무래도 디스크식이 드럼식에 비해 훨씬 정비가 용이하기에 디스크식 제동장치에서 사용하는 브레이크 패드 교환 비용이 훨씬 저렴하고, 드럼식 제동장치에서 사용하는 라이닝 교환비용이 훨씬 비쌉니다.
3. 제 차는 브레이크 패드를 사용하는데 정비소 명세표에는 라이닝 교환으로 되어있는데 왜 그런가요?
> 이 부분은 제가 서론에 말씀드렸다시피, 오랫동안 정비사로 근무하신 분들께서는 예전 차량 전부 제동장치의 소모품은 라이닝으로 불러오셨어서, 패드 교환도 라이닝 교환이라고 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차량이 디스크식으로 되어있는데, 라이닝을 교환할 수는 없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추가로 브레이크 패드 교환주기 및 제동장치 진단 관련 내용을 다룬 글을 첨부드리니 필요하신 분들께서는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브레이크 패드 교환주기? 라이닝 교환주기? 제동장치에 대한 모든 것!
간혹 차량 운행 중 원래라면 이정도면 멈춰야 하는데 바로 멈추지 않고 쭉 미끄러진다거나, 제동거리가 늘어났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을겁니다. 빗길 또는 눈길이 아닌데도 위처럼 브레이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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