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자동차 관련 상식 중 차량의 엔진을 식히고 과열을 방지하는 냉각수, 반대로는 추운 날 냉각수가 어는 것을 방지해 주는 역할을 하는 부동액에 대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 냉각수? 부동액? 두 용어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교환 주기는 어떻게 되는지, 긴급상황시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부터 전반적인 원리와 개념까지 설명드리겠습니다.
목차
1. 냉각수와 부동액의 차이점
2. 냉각수(부동액)가 부족할 시 발생하는 문제
3. 비상시 냉각수(부동액) 교환 방법 및 주의사항

1. 냉각수와 부동액의 차이점
1-1. 냉각수 : 냉각수는 일반적으로 수돗물에 부동액, 방청제 등을 혼합한 것을 말합니다. 이 냉각수의 역할을 설명드리자면, 자동차는 동력을 내기 위하여 연료를 연소합니다. 이 연소과정에서 엔진내 열이 발생하게 되며, 냉각수는 엔진의 열을 식히고 열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하는 액체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워터재킷부터 히터, 워터펌프, 수온 조절기, 라디에이터 순서로 순환하며, 엔진 내부의 열을 흡수하여 냉각 팬 및 냉각 시스템을 통해 열을 방출하는 원리입니다.
1-2. 부동액 : 부동액은 냉각수에 첨가되는 화학 물질로, 냉각수의 성능을 향상하고, 겨울철 냉각수를 얼지 않게 하여 더 나아가서는 엔진 내부와 라디에이터 등 부품이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추가적인 기능을 합니다.
부동액은 주로 글리콜, 에틸렌 글리콜 또는 프로필렌 글리콜과 같은 화학 물질로 구성되며, 국내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부동액은 에틸렌 글리콜 계열입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대부분 4계절 부동액을 사용하므로, 여름과 겨울 크게 나누지 않고 부동액을 채우기 때문에 냉각수, 부동액의 구분을 하는 것이 크게 의미가 없는 게 사실입니다.
다만, 4계절 부동액을 사용하지 않고, 겨울에 부동액을 교환할 시에는 반드시 기존에 넣었던 부동액(냉각수)의 종류를 확인하여, 같은 계열 제품으로 주입해야 합니다. 이유로는 다른 계열을 주입할 시 기존 부동액(냉각수)과 화학적 반응을 일으켜 냉각라인이 막힐 수 있습니다.
2. 냉각수 및 부동액이 부족할 시 발생하는 문제
2-1. 엔진과열 : 냉각수는 엔진을 식히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냉각수가 부족하면, Overheat 현상(엔진과열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현상이 심할경우에는 엔진의 부품들이 손상되거나 변형이 되어 고장 날 수 있습니다.
2-2. 성능저하 : 엔진이 과열되면 출력이 감소하여, 가속이 둔해집니다. 일부 차량에서는 엔진 성능 보호 기능이 작동하여 시스템 임의로 주행속도에 제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3. 냉각 계열 문제 : 에어컨의 성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고, 각종 냉각 시스템 내의 부품들에도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냉각수가 부족하게 될 시에는 적절한 조치를 바로 취하거나, 주기적으로 냉각수를 확인하고, 적절한 수준을 유지해야 합니다.

3. 비상시 냉각수(부동액) 교환방법 및 주의사항
3-1. 먼저 서늘한 곳에 차량을 정차시킨 뒤 시동을 끄고, 엔진을 충분히 식혀줍니다. (엔진에 잔열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작업을 하면 매우 위험합니다.)
3-2. 보닛을 열고 라디에이터 압력캡을 열어줍니다. (1번 사항이 충분히 선행된 다음 작업을 진행해야 하며, 보호장갑 및 고글을 착용하고 작업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엔진의 잔열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작업할 경우 압력으로 인해 라디에이터 캡을 엶과 동시에 뜨거운 물과 수증기에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3-3. 냉각수(부동액)의 양을 체크하고, 라디에이터 캡 아래 라인쯤 적당히만 냉각수(부동액)를 채워준 뒤 압력캡을 닫아줍니다.(비상조치만 하고 이후 정비를 받기 위해서 가득 채워 넣지는 않습니다.)
3-4. 리저브 탱크 뚜껑을 열고, 냉각수(부동액)를 채워줍니다.
이외에도 부동액 자체가 없는 상황이라면, 대용으로 필터로 정화된 정수기 물, 수돗물, 증류수, 빗물 등으로 대체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는 편의점 생수 또는 염분 및 다른 첨가물이 들어가있는 액체를 사용하게 되면 냉각계통에 심각한 부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사용하지 말아야합니다.
위의 방법은 비상조치로 따라하는 정도이며, 이후에는 필히 가까운 정비소에 들려 적절한 점검을 받는 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냉각수(부동액) 보충을 한 뒤에는 라디에이터 배출 밸브를 확인하여 누수여부를 체크해야 하고, 엔진을 가동하여 냉각 시스템 압력도 체크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원래는 냉각수(부동액)를 채워 넣기 전에 기존 부동액의 색과 부유물의 여부에 따라서는 기존의 냉각수(부동액)를 다 제거하고 채워넣어야 하며, 제거한 폐 냉각수(부동액)는 폐기물로 분류되므로, 정비소에서 절차에 따라 폐기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4계절 부동액을 사용하고, 4만km 마다 정비소에 들러 정기적으로 교환을 해주는 게 좋습니다.
3줄 요약
> 4만km 마다 4계절 부동액으로 교환> 4계절 부동액을 사용하는 요즘은 부동액과 냉각수의 차이는 없다. > 비상조치는 비상조치일 뿐 추가 점검은 꼭 받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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