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속기 오일? 미션오일 ? 미션오일 교환주기? 미션오일 검사? 미션오일에 대한 모든 것!

안녕하세요, 오늘은 사실상 엔진오일보다 더욱 중요하다고 볼 수도 있는 미션오일에 대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 미션오일은 밋션 오일, 변속기 오일, 오토 미션 오일 등으로 불리는데, 정확한 명칭은 오토매틱 트랜스미션 오일입니다. 말 그대로 자동변속기(Automatic transmission)에 들어가는 오일을 뜻합니다. 엔진오일에 비해서 미션오일은 교체주기가 길기 때문에 잊고 지내시다 교환주기를 놓치시는 분들이 많은데, 오늘은 이 미션오일에 대한 전체적인 부분에 대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차

1. 미션오일이란?

2. 미션오일 교환주기에 대하여

3. 미션오일 육안 검사 방법

4. 미션오일 교환 방식

1. 미션오일이란?

미션오일은 간단하게 말해서 자동변속기 내부 부품의 원활한 작동과 내구성 유지를 위해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엔진오일과 비교를 한다면, 엔진오일은 윤활유의 역할만 담당하지만, 미션오일은 경우에 따라서는 동력 전달도 담당하는 작동유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미션오일은 변속기 내부에서 부품들 간의 마찰을 줄여주는 윤활작용, 변속기 내부의 불순물과 먼지를 걸러내는 청정작용, 변속기 내부 온도를 일정히 유지하고, 열을 흡수하는 냉각작용, 변속기의 밀봉을 유지하여 외부 오염물의 침투를 방지하는 밀봉 작용을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미션오일은 필히 제조사 정비지침서에서 제시하는 제품을 사용해야하며, 그 또한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만약 차량에 적합하지 않은 미션오일을 주입한다면, 최악의 경우 기어 변속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미션오일은 교환주기가 어떻게 되고, 교환을 해야 되는지 여부는 어떻게 확인할까요?

 

2. 미션오일 교환주기에 대하여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제조사 정비지침서에서 제시하는 제품을 특정했다면, 교환시기를 알아야 합니다. 결론만 먼저 말씀드리자면, 정해진 일반적인 교환주기는 없습니다.

엔진오일의 경우에는 통상적으로 평균치의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대략 1만 km라고 알려드릴 수 있었지만, 미션오일은 모든 차량마다 다르고, 차이도 크기 때문에 교환주기 또한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정비지침서를 통해 확인을 해야합니다.

예를 들어 요즘 출시되는 무단변속기를 장착한 차량 중 몇몇 차종은 교환 불필요라고 제시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험로를 주로 운전하는지, 운전습관이 어떠한지에 따라 차이가 분명히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아무리 제조사에서 불필요라고 제시하더라도 10만 km에 한 번은 점검을 받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이외에도 제조사에서 제시한 km 수에 못 미치더라도, 차량 운행 중 기어 변속 시 소음이 들린다거나, 변속이 잘 되지 않는다고 느껴진다면, 근처 정비소를 들러 점검을 받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따라서 미션오일 교환주기를 보다 확실히 아는 방법으로는 오일의 색과 양을 직접 육안으로 확인하는 것입니다.

오일의 양은 미션오일 게이지에 체크된 위에 라인이 Full 아래 라인이 Low입니다. 만약 L에 가깝다면, 교환할 주기가 다가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미션오일 게이지에는 Hot과 Cold가 있는데 엔진 예열 후 확인하려면 Hot, 그렇지 않다면 Cold 쪽을 봐주시면 됩니다.

미션오일 게이지

빨간색 동그라미 : 엔진룸 내 미션오일 게이지 위치

3. 미션오일 육안 검사 방법 

2-1. 자동차 시동을 걸어 엔진을 예열시켜 준 뒤 브레이크 페달을 밟은 상태에서 변속 레버를 P > R > N > D 차례로 변속을 해줍니다. 그리고 다시 D > N > R > P 순서로 다시 변속해 준 뒤 P상태 그대로 놓는다.

2-2. 보닛을 열고 위 사진에 체크해 둔 미션오일 게이지를 뽑는다.

2-3. 미션오일 게이지를 티슈로 전체적으로 닦아준다.

2-4. 미션오일 게이지를 빼낸 곳에서 다시 끝가지 넣었다가 뽑아준다.

2-5. 오일의 높이가 미션오일 게이지에  표시된 적정 높이인지 확인한다.

2-6. 묻어난 오일의 색을 확인한다.

 

좌측부터 양호, 보통, 불량 : 불량의 색에 가까울 시 교환 필요

4. 미션오일 교환 방식

위 방법대로 미션오일 교환 시기를 체크하여 정비소에 방문을 했다면, 미션오일을 교환해야 하는데, 이때 체크해봐야 하는 것이 미션오일 교환 방식입니다. 미션오일 교환 방식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자동방식이라 불리는 순환식, 수동방식이라 불리는 드레인식입니다. 전문가가 아닌 이상 드레인식과 순환식의 구체적인 방식과 차이점은 굳이 알 필요는 없지만,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드레인식은 수작업 순환식은 기계작업으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드레인식은 사용 미션오일량을 줄이기 위해 드레인 작업을 2회 이상 반복하며, 신유와 사용유가 잘 섞이게 하기 위해서 차량을 직접 운행하거나 기어를 계속 바꿔주는 등 공임이 많이 들어갑니다. 그에 반해 순환식은 순환교환 기계를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기계의 힘으로 강제로 신유를 주입하는 동시에 사용유를 빼내는 방식으로 시간도 덜 걸리고 공임도 덜 들어가게 됩니다.

그럼 무조건 순환식이 좋으냐? 그건 아닙니다. 드레인식으로 해야 미션 안쪽의 쇳가루를 보다 잘 배출할 수 있고, 변속기 내에 사용한 잔유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아직까지도 의견이 분분하지만, 차주 본인의 입장에서 시간과 가격이 중요하다면 순환식, 시간과 비용을 감수하더라도, 보다 이상적인 방식을 택하겠다 하면 드레인식을 택하면 됩니다.

 

3줄 요약 > 미션오일은 종류, 교환주기가 천차만별으로, 정비지침서 꼭 확인 > 보다 정확히 확인하고 싶다면 미션오일 게이지를 통한 육안 검사 > 미션오일 교환시 조금 덜 확실하지만 저렴하고, 빠른 방식을 원하면 순환식, 정확성이 최우선이라면 드레인식 선택